지난 6월 26일 14시, 내리마을회관 앞에서 대덕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주최로 ‘내리 대학인 마을 다문화 가족 축제’가 열렸다.
광덕초등학교(교장 황영애) 윤제연 교감, 김성복, 박인수 교사는 이날 8명의 학생들을 인솔하여 평소 학교에서 배운 장구를 연주할 수 있게 도왔다.

또한, 광덕초에 재학하고 있는 많은 학생이 가족과 함께 ‘다문화 가족 축제’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만든 작품과 안성의 문화재, 환경 사랑 시상 작품 등을 감상했고 공연 관람 및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가족과 함께했다.

이번 축제에는 K-Pop 무대, 마술, 무료 캐리커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는데, 광덕초등학교에서는 장구 공연과 우리나라 제기차기와 비슷한 베트남 전통 민속놀이인 ‘꺼우’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광덕초 황영애 교장은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이니만큼 내년에는 다문화 가족 축제를 만주와 연해주 중심으로 일어났던 해외 한민족의 독립운동 흔적을 찾아 전시하고 보훈을 마음에 새겨보는 뜻깊은 마을 축제로 계획했으면 좋겠다.

광덕초에는 중앙아시아에서 온 고려인 학생이 100여 명이나 되는데, 유아 및 청소년들을 합하면 더 많은 고려인의 후손들이 내리에 거주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으며, “내리 다문화 가족 축제가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다문화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하면 좋겠으며, 우리 학교 학생들이 이 마을에서 잘 자라서 안성산업이나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서 마을이 학교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을 키워나가기 위해 서로 협력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안성/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안성/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