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보육 공약사업인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이 8월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사업에 참여할 자치구 4개구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신청을 받고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3~5개의 국공립어린이집, 민간, 가정 어린이집을 하나로 묶어 아이를 함께 키우는 새로운 형태의 보육이다. 원아 공동모집, 공동구매, 교재.교구 공동 활용, 보육 프로그램 공유, 현장 학습 등을 함께 기획해 어린이집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다. 시는 자치구별로 어린이집 10개소를 선정해 모두 4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치구는 10개소의 어린이집을 사전에 선정해 신청해야 한다.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3~5개의 어린이집을 하나의 권역으로 구성해야 한다. 한 권역에는 국공립과 민간 또는 가정 어린이집을 최소 1곳씩 포함시켜야 한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