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상 82개를 추가 확보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모두 1652개다. 이 가운데 85%인 1398병상이 사용 중이다.

도는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의료기관·생활치료센터 병상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최근 일산병원 42개·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40개 등 감염병전담병상 82개를 추가 확보했다. 또 이번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73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활치료센터 1곳 추가 개소를 위해 경기북부지역 한 호텔과 협의하고 있다.

자가치료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 3월2일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모두 669명이 이용했다. 현재 163명이 자가치료 중이다. 지난 한 주 동안 자가치료 이용자 중 의료진 상담건수는 205건이었으며, 21명은 의료기관 이송 조치했다. 124명은 격리해제 조치했다.

한편 도는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홈케어시스템 운영단 전담조직(TF)도 신설했다.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을 단장으로, 의료인력 30명·행정인력 6명으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