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추홀경찰서(서장 김경환)는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협업, 지난 28일 학익동 재넘이길 일대에 침입범죄 예방을 위한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후빌라가 밀집된 좁은 골목길을 대상지로 선정, 경찰청 예산을 투입하여 진행된 이번 사업은, 후방의 거동수상자를 인지할 수 있는 안심반사경과 어두운 골목을 밝히는 솔라센서등을 통해 보행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으나 손과 의복에 묻어나는 특수형광물질을 노후빌라 배관에 도포함으로써 침입범죄 예방환경 구축에 역점을 두어 진행되었다.

또한, 법무부 인천준법지원센터와 협업,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등 인력지원을 통해 본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등 물리적인 방범시설 설치를 넘어 사회적 범죄환경 개선을 도모하였다.

시공 장면을 지켜보던 한 주민은 “빌라촌 골목이 좁고 어두워서 불안했는데, 경찰에서 이렇게 신경을 써주니 안심이 된다”며 만족감을 표시하였다.

김경환 미추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관내 취약요소를 끊임없이 발굴, 구도심 범죄예방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윤명록기자 3220507@naver.com 인천/윤명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