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시 관내 공공청사, 도서관, 학교 등에 ‘그린커튼’ 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여름철 실내 온도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그린커튼(Green Curtain)’을 수원시 곳곳에 설치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원시청,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수원컨벤션센터 등 39개소에 설치했다.

그린커튼(Green Curtain) 조성 사업은 건축물 창가나 외벽에 덩굴식물을 심어 식물이 그물망이나 밧줄을 타고 자라 외벽을 덮도록 만드는 친환경 사업이다.

그린커튼 설치 건물은 일반 건물보다 여름철 실내 온도가 낮아 에너지를 절약할수 있고 덩굴식물의 잎이 먼지를 흡착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올해 사업 대상지에는 나팔꽃, 제비콩, 수세미, 여주 등 덩굴식물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수원시도로교통관리사업소 등 2개소를 신규 사업 대상지로 지정, 벽을 덮는 커튼형 19개소, 터널형 20개소 총 39개소에 그린커튼 설치을 완료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18년부터 그린커튼 사업을 추진, 지난해 8월 ‘경기도형 정책마켓’에서 1위로 선정되며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으며 지난 3월 시민을 대상으로 그린커튼 덩굴식물 5종(나팔꽃, 흑편두, 여주, 풍선초, 수세미) 9만 2000개 씨앗을 무료로 보급했다.

수원/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수원/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