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2020년 귀속분 지방소득세 미신고·과소 신고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송파구는 오는 11월30일까지 빅데이터 조사기법을 이용해 개인 지방소득세 8만896건, 법인 지방소득세 1만8194건의 신고 납부 데이터를 분석할 계획이다.

국세청과 다른 자치단체에서 통보받은 자료를 검증해 세목(주민세)간 과세자료를 검증해 누락 세원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방소득세 미신고자 3070건을 중점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2019년 귀속분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3만1444건을 적발해 162억2200만원의 재정을 확충했다.

구는 간편하게 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할 수 있는 '전자신고납부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신설 법인에 지방소득세 전반에 관한 1대1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지방소득세 과세자료 교차 검증을 정례화 하는 등 적극적인 세무행정을 펼쳐 지방세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하기 좋은 송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