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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K-선생님)들의 현장경험 공유 및 상호교류와 소통을 위해 교육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개최한 이 행사에는 해외 초·중·고교, 세종학당, 한글학교 교원 등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 1,070여 명이 비대면으로 참석, 해외 한국어 교육자 현장 인터뷰와 한국어 학습자들의 감사 인사를 담은 영상과 축사, 축하공연, K-선생님 이야기 콘서트, 한국문화특강에 이어 ‘코로나19 시대의 한국어교육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숙 여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싶은 열망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계신 K-선생님 한 분 한 분이 세계 속의 작은 한국”이라며 “많은 해외 한국어 학습자들이 각자의 나라와 한국을 잇는 가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에 대한 세계인의 열정이 한국과 한국인을 바라보는 호의와 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K-선생님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더 많은 세계인들이 한국어로 연결되고, 연대할 수 있는 내일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온 김정숙 여사는 국내에서 열리는 한글 관련 행사*는 물론 해외순방 때마다 한국어 수업 교실과 한국어 관련 행사현장을 방문해왔으며, 지난 6월 유럽 순방 중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종학당 수업에 참여, 윤동주 시인의 시를 함께 낭송하고 스페인 학생들에게 윤동주 시집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 중 해외 한국어 교육자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한 ‘K-선생님 이야기 콘서트’는 한국어 선생님으로서 가장 마음에 남는 순간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 중 재미있는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프랑스 몽펠리에 한글학교 이장석 교장은 비대면 수업으로 언니의 수업까지 자연스럽게 청강한 동생의 한국어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해 월반까지 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으며, 이집트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디나 예히야 교원은 바다로 휴가를 간 학생이 비대면 수업에 빠지지 않기 위해 수영복을 입고 출석한 일화와 6개월 동안 매주 두 번씩 3시간이나 떨어진 세종학당까지 와준 학생이 있었다며 한국어?한국문화에 대한 열기를 전했다.
이외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의 아드하모바 사이다, 태국 한국교육원의 팟라파 팍방, 미국 디트로이트 세종한국학교 김선미 교장,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세종학당 유영호 파견교원 등이 한국어 교육 현장의 보람을 이야기했다.
이어 ‘코로나19 시대의 한국어교육 사례 발표’에서는 나만의 한국어교육 비법을 소개하며 교육경험을 나누고, 더 나은 한국어 교육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한편, ‘K-선생님 이음 한마당’을 공동개최한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는 앞으로도 현지어, 현지 문화 맞춤교재 개발, 한국어 교육자 연수 기회 제공, 현지 교원 양성 확대 등 한국어 교육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전 세계에 부는 한국어 열풍 속에 한국을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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