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지난 12일 오후 부평 테마의 거리 일대에서 상인회와 함께 점포 방역 활동에 나섰다. 이번 활동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직접 참여했다.

이날 차 구청장은 부평구의회 의원과 함께 직접 소독기를 들고 1시간에 걸쳐 점포와 거리를 돌며 방역에 나섰다.

방역활동에 앞서 차 구청장은 상인회 사무실에서 소상공인과의 만남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박대진 상인회장은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차 구청장님을 초청해 방역을 진행했다”라며 “안전하고 편안한 테마의 거리를 만드는 건 상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시민께서 어느 곳보다 방역에 힘쓰는 테마의 거리를 꼭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아무리 말해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 고난을 손잡고 함께 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최근 테마의 거리를 비롯한 부평역세권 일대를 ‘부평원도심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부 주관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공모에서 선정되면 정부는 5년간 최대 120억 원을 해당 상권에 지원하게 된다.

인천/윤명록기자 3220507@naver.com 인천/윤명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