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올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전자문서 시스템 '키즈플'을 확대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키즈플은 어린이집의 모든 문서를 전자결재시스템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는 어린이집에서 행정·교육자료 등을 만들거나 보관할 때 개별 PC나 USB를 이용해야 했지만 키즈플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 관리가 가능해진다.

영유아 관찰 기록, 발달 특성 등도 전자문서화해 학부모 면담시 활용할 수 있고, 교직원 근태나 근무평가도 시스템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앞서 중구는 보육 교사들의 업무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지난해 어린이집 모바일 알림장 플랫폼 '키즈노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키즈풀을 관내 어린이집에 도입했다.

중구는 연내 관내 모든 어린이집이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키즈풀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번 전자문서 시스템 도입으로 어린이집 업무를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고 보육 교사들의 업무를 줄여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보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