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정류소 곳곳에서 무료로 와이파이(Wi-Fi) 사용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승차대가 설치된 2340개 버스정류소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 지원사업과 서울시 자체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당초 내년 7월까지 설치하려던 것을 1년 앞당겨 구축했다.

공공와이파이는 종로·강남대로·통일로 등 주요 중앙차로에 우선 설치됐다. 가로변 정류소의 경우 전기인입이 가능한 정류소 중 시민 이용도가 높은 정류소에 설치됐다.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인 '까치온'과 동일한 식별자(SSID)를 사용해 번거로움을 줄였다. 최초 1회만 설정 완료하면 누구나 버스를 기다리면서 자동으로 연결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버스정류소에서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_Secure'(보안접속)을 선택하면 된다.

노병춘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정류소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통해 시민들의 편의가 증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류소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