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6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와 2차 회동을 한다.

허 대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하늘궁’에 안 전 시장을 초청해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허 대표는 이날 만남을 통해 안 전 시장에 “훌륭하신 분”이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허 대표는 안 전 시장이 재임 시절 개발한 인천 송도 신도시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안 전 시장에 “선견지명이 있다”며 “직접 송도를 방문해서 (안 후보의) 업적을 보고싶다”고 전했다.

안 전 시장은 허 대표를 직접 만나기 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보다 허 대표의 공약이 더 현실성 있다며 허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만남 후 안 전 시장은 “지금까지 허 대표의 공약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되어 왔지만, 오늘날 이 지사를 포함해 몇 후보들이 모방하는 날이 왔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허 대표의 송도 방문을 통한 2차 회동의 의사를 받아들여 정책적 논의를 한 번 더 갖기로 했다.

안 전 시장과 허 대표는 6일 오전 10시 인천대교 앞에서 만난다. 인천대교는 안 전 시장이 재임 시절 민자유치를 통한 자금으로 건설한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날 둘은 안 전 시장의 공약인 ‘국토 대개조’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민자유치를 통한 대규모 사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오전 11시에는 송도 센트럴 파크를 방문해 함께 둘러보겠다고 밝혔다.

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