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 청사

[평택=서태호 기자] 평택소방서(서장 한경복)는 지난 6일 본격적인 벌초 시기를 앞두고 벌 쏘임 등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최근 3년간 평균 벌 쏘임 사고자료에 의하면 5,663건 중 1,921건(33.9%)이 추석 전 30일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으며, 벌초·성묘 및 등산이 많은 주말에 집중되었다. 이에 벌 쏘임 방지를 위해서 ▲ 벌초 전 무덤 주변 벌집 유무 확인 ▲ 벌집 발견 시 벌집 제거 119신고 ▲ 벌집 제거 후 벌초 작업 ▲ 흰색계열 옷 착용, 긴 소매 옷차림으로 팔·다리 노출 최소화 ▲ 향수·화장품 사용 자제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머리 감싸고 20m 이상 현장을 이탈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벌에 쏘였을 때에는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냉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특히 벌 독에 의한 사망사고는 79%가 1시간 이내에 발생할 정도로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에 즉시 119에 신고하여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경복 서장은 “추석 명절 기간에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혹시 벌초 작업을 하시던 중 말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해충제를 뿌리거나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평택/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평택/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