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윤명록 기자] 인천 동구의회 박영우 의원이 10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설립 제안’에 관한 의정자유발언에 나섰다.

박 의원은 “동구는 타구에 비해 발달장애인 이용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인천시 전체 39개소의 시설 중 동구는 한마음복지관 1개소뿐이며, 이마저도 인천시 장애인복지사업안내 지침에 따라 12명밖에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로 인해 한마음복지관 입소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발달장애인들은(2021년 7월 기준 동구 발달 장애인 : 337명) 자연스레 사각지대에 있을 수밖에 없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질 높은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설립함으로써 발달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발달장애인을 돌보기 위해 희생을 마지 않는 가족들을 위한 제도와 입법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가족의 희생을 감내로만 끝낼 것이 아니라 기초자치단체가 나서 사회적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속가능한 사회복지서비스 사업을 통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제도적으로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윤명록기자 3220507@naver.com 인천/윤명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