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송파 취·창업 멘토링 플랫폼 송풀'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송풀은 송파청년네트워크 일자리분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송파와 '플랫폼·풀(Pool, Pull)' 등의 용어를 합성해 이름을 지었다.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니즈(needs)에 특화한 수요자 중심의 취·창업 관련 멘토링을 제공한다. 특히 면접 분야 멘토링에 집중한다.

송파청년네트워크 위원들이 탈잉·클래스101 등 민간 플랫폼을 꼼꼼히 모니터링해 면접 전문 멘토단(강사풀)을 섭외한다. 검증된 멘토단을 통해 취·창업에 필요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멘토링 강의는 면접 스킬, 발표·스피칭 스킬, 파워포인트 작성법, 면접헤어·메이크업 등으로 1대 4 대면 서비스를 기본으로 한다. 멘티가 송풀에서 커리큘럼을 살핀 뒤 자신에게 맞는 멘토를 선택하고, 신청 멘티 수가 그룹의 과반이 되면 멘토링이 진행된다.

송풀은 송파구에 거주하는 만 19세~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무료로 회원가입시 제공되는 포인트로 강의를 수강하면 된다. 우수 멘토·멘티는 1대1 수강 혜택을 제공받는다.

송파구는 향후 면접 분야 뿐만 아니라 취·창업 특화 콘텐츠를 추가해 더욱 폭넓은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사회참여와 취·창업 지원을 위해 더욱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강기호 기자 giho@sudokwon.com 서울/강기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