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은행나무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은행나무 그물망이 서구 최초로 가좌2동 거리에 등장했다. 인천 서구 가좌2동 주민자치회(회장 오귀남)는 매년 은행나무 열매로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자 2021년 동 협치형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건지로, 원적로, 장고개로 일대 은행나무 35그루에 그물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가좌2동에 따르면 은행나무 그물망은 떨어지는 열매를 그물로 수거하는 방식으로 열매로 인한 악취를 예방하고 도시 미관 개선 효과도 있다고 알려졌다. 가과2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직접 거리 은행나무를 둘러보며 열매가 많이 달린 나무를 일일이 찾고 그물망 색깔 선정에도 많은 의논을 거쳤다고 전했다.
오귀남 주민자치회장은 “은행나무 그물망으로 주민들이 악취 걱정없이 마음껏 은행잎을 감상하며 거리를 편하게 걷길 바란다”며 “가좌2동 주민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주민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윤길상기자 yoonkilsang54@daum.net 인천/윤길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