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서울 노원구가 올해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원구는 올해 대회에서 '마음의 문을 두드리다! 노원 똑똑똑 돌봄단' 사업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8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와 한국거버넌스 학회가 공동 주관한 올해 전반기 우수행정 정책사례에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두번째로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것이다.

노원 똑똑똑 돌봄단은 1인가구 증가·고령화 추세에 대응해 이웃이 이웃이 돌보는 주민주도의 돌봄활동이다. 이번 대회에서 촘촘한 복지와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이라는 모범적인 복지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원구는 기존 공공민간 돌봄서비스에서 제외된 6215가구를 돌봄가구로 선정했다. 각 동별 수요에 맞춰 지역주민 200여 명을 단원으로 선발해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전화모니터링·가정방문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들을 적극 발굴해 다양한 공공·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수상으로 공약 실천에 더욱 책임을 느낀다"며 "빠르게 변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복지 눈높이에 맞는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