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윤명록기자] 미추홀구에서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추석 연휴 기간 실종 된 지 4일째 되던 날 인천 남동구 장수동 소재 인천 대공원 상아산 중턱에서 수색중인 경찰관에 의해 발견되었다.

지난 9월 19일 인천미추홀경찰서(서장 김경환)에 따르면 실종자 김씨가 이날 오후 휴대폰을 집에 놓고 집을 나갔다는 손녀의 신고를 접수한 뒤 집주변 폐쇄회로 CCTV 및 지하철 승․하차 여부를 확인하였다.

실종자는 당일 오후 시간대 주거지에서 손가방을 들고 외출 인근 지하철역에 탑승한 후 인천 남동구 장수동 소재 인천대공원역에 하차 하였으나 이후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은 실종자의 이동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종자가 인천 대공원 내 산에 갔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밤새 귀가하지 않아 생명에 위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 대공원관할인 논현경찰서와 공조를 통해 인천경찰청 기동대의 지원을 받아 경찰관 200여명, 드론, 경찰수색견 2마리 등을 투입 하는 등 대대적인 집중 수색을 펼쳐 실종 4일째 되던 날인 9월 22일 11시경 인천 대공원 상아산 4부 능선 일대 수색중인 경찰관에 의해 발견 되었다.

발견 당시 실종자는 등산로가 아닌 산 능선 풀숲에 누워 의식을 잃어가는 상태였다. 경찰은 119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였고 다행히 실종자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경찰은 실종자의 가족으로부터 수색에 동원 된 모든 경찰관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들었고 실종자의 건강이 충분히 회복이 되는대로 실종기간 동안 범죄 피해여부 및 정확한 이동 동선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윤명록기자 3220507@naver.com 인천/윤명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