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민기기자 ] ‘100만 시민발전소 우리가 찾는다!’를 주제로 한 달간 진행되었던 수원시 공공부지 찾기 시민 공모대회가 지난 18일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잎새교육실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수원에너지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주최 한 이번 시민공모대회는, 참여자가 태양광발전소 설치에 적합한 수원시 공공부지를 찾은 후 홈페이지로 응모하는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장소를 물색 후 주소를 찾아 지도에 위치를 표시하고, 장소설명과 추천이유, 촬영한 사진과 태양광 패널 설치 방법 아이디어 기재방식으로 참여가 이루어졌다.

9월 11일 접수 마감까지 40여건이 응모되었으며, 15일에는 수원시, 수원시의회, 전국에너지협동조합연합회에서 선정된 심사위원들이 1명씩 모여 심사를 진행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참신성, 확산성, 적합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하여, 각각의 점수를 합산해 태양광발전소건립에 적합한 수원시 공공부지를 최종 선정하였다.

시상식에서는 햇빛발전상과 아이디어상에 선정된 4명의 수상자가 참석하였으며, 수원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조영미)과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윤은상)이 참석해 시상하였다. 햇빛발전상 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아이디어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였으며, 참가상 20명에게는 친환경제품이 들어간 꾸러미를 상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수원에너지협동조합 관계자는“이번 공모대회를 통해 수원시민들의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에대한 관심과 열망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공모대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수원시와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에너지협동조합은 130만 인구의 수원시에서 더 다양한 시민들의 에너지 협동조합 참여, 에너지 비전의 확산과 실천을 위한 주민참여 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녹색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9월 9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위치한 ‘가치가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하였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