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태호 기자] 노을봉사단은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회(위원장 : 김현정)에 소속된 박옥화 여성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있는 봉사단체이다.

지난 5월에 ‘도와주세요 라고 말하기 전에 먼저 찾아가서 힘이 되는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여성위원회 위원들이 모여 뜻있는 평택시민들과 함께 만든 봉사단체이다.

노을봉사단은 어르신들을 위한 백신 안내 봉사, 수세미 뜨개질 봉사,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음식 배달 봉사 등 크거나 눈에 띄지는 않지만 봉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가장 낮은 곳을 먼저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을봉사단은 지난 2021년 9월 27일 정경농장에서 배 수확 봉사활동을 했다. 정경 농장은 평택에 6곳밖에 없는 친환경 농업을 고집하고 있는 곳이다.

이정경 정경농장 대표는 “관행 농법에 비해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것은 몇 배로 힘들지만 국민들과 우리 후손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소신을 가지고 경기도와 평택지역의 친환경 급식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노을 봉사단의 한 단원은 “농약을 쓰지 않아 버리는 게 많아 손해가 클 텐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소신을 밀고 나가는 게 대단하다.” 고 말했다.

이정경 대표와 노을 봉사단의 인연은 올해 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배 농사는 화접과 솎을 때를 놓치면 한 해 농사가 어려워진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불가능해지면서 일손 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을 때 노을 봉사단이 찾아오면서 위기를 넘겼고, 그 고마운 인연이 이번 가을 수확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정경 대표는 “일손이 모자라던 차에 꾸준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 모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옥화 단장은 “김현정 평택을 지역위원장은 평소 시민과 함께하는 봉사를 강조하신다. 지역위원회에 우분투봉사단도 그런 취지에서 만들어 진 것인데, 여성위원회도 이런 기조에 동참하고자 노을봉사단을 만들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할 뜻을 내비쳤다.

이번 정경농장 배수확 봉사활동에는 박옥화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여성위원장를 비롯해서 조용찬 우분투봉사단 단장, 김준규 평택시 로컬푸드 재단 이사장, 남종희 전)우리사주조합장, 김춘옥 비전2동 새마을부녀회장 등 10여명이 함께 했다.

평택/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평택/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