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태호 기자]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업카드사가 발행한 PLCC카드는 75종 4,641,281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별로는 현대카드가 410만장의 PLCC카드를 발급해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발급된 PLCC카드는 현대카드와 이베이가 제휴한 스마일 신용카드로 2018년 출시이후 83만장 넘게 발급되었다. 그리고 PLCC 카드 가운데 발급건수가 많은 상위 10개 카드 중 1개를 제외하고 모두 현대카드사에서 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현대카드-이마트간 제휴로 국내에 PLCC카드가 첫 선을 보인 이후, 현대카드가 주도해온 PLCC카드 시장에 최근들어 전업카드사들이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새롭게 선보인 PLCC카드는 지난해와 올해만 해도 46종(61.3%)에 달한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PLCC카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머지플러스가 머지런 사태 수습을 위해 PLCC 카드 발급을 언급하면서 PLCC 카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PLCC카드 시장 과열로 제휴사에 대한 조사가 소홀해지고, 무분별하게 제휴사가 확장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하고,

“PLCC카드에 대해 금융당국이 카드 출시전 제휴사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시장이 과열되지는 않는지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평택/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평택/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