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서울시가 12~15일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전세계 64개국 138개 도시에서 활약 중인 한인 경제인들과 국내 우수·유망 중소기업 등 7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코로나19 시대의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취소됐다가 1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다. 개회식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행사 첫 날인 12일에는 한인 경제인들이 서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유인책을 소개하는 '투자유치설명회'가 열린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길 개척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는 12~13일 진행된다. 뷰티 분야 우수기업 9개 기업의 쇼케이스도 같은 기간 개최된다. 각 기업들이 진출을 희망하는 뉴욕, 토론토, 두바이 등 6개 해외지역 바이어 150여 명에 자사 제품을 세일즈하는 자지로 마련된다.
13일에는 해외 취업을 원하는 국내 청년 구직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채용 설명회가 열린다. 70개 해외 한인 기업과 100명의 청년 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면접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잠재력을 전세계 한인 경제인에게 알리고, 국내 투자로도 연계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