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강기호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이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6~2021.8월) 대출 및 연체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말 기준, 대출에 따른 연체 건수는 1,537건으로 지난 2016년(1,158건) 대비 32.7% 높아졌으나, 연체 금액은 2016년 434억 3,700만원에서 2021.8월말 기준 1,152억 1,500만원으로, 무려 165.2%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분별 대출 연체율을 보면, 조합원은 2019년 1.13%에서 2020년 1.08%, 2021.8월 1.05%로 점차 낮아졌으나, 준조합원의 연체율은 2018년 1.34%에서 올해 8월말 기준 2.21%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준조합원의 연체금은 2016년 162억 8,300만원에서 올해 8월말 기준 665억 9,100만원으로 309.0%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8월말 기준 비조합원의 연체율과 평균 연체율은 각각 2.23%, 1.74%로 최근 5년래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8월말 기준, 지역별 대출 연체율은 광주시가 7.96%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시가 4.14%, 부산시 2.94%, 대구시 2.82% 순으로 평균 연체율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여간 대출 연체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부산시로 2016년 1,600만원에서 올해 8월말 기준 35억 5,600만원으로 무려 222배 증가했으며, 경기도 286억 2,400만원, 경상남도 145억 900만원, 경상북도 119억 5,500만원, 충청북도 116억 1,200만원, 전라남도 107억 7,500만원 등의 순으로 2021년 8월말 기준, 연체금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산림조합중앙회의 대출 연체율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 우려스럽다”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지금, 연체금의 급등은 자산 건전성을 훼손하고, 위기를 가속화 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 조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강기호기자 giho@sudokwon.com 양평/강기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