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강기호기자] 경기 가평군은 올해 가평지역 각급 학교에서 진행된 연극수업 과정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형 연극제 ‘G-스타’를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문화창작공간 얼쑤공장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가평군은 2014년부터 8년째 지역 내 모든 학교의 연극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체 연극동아리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는 지역은 전국에서 가평군이 유일하다.

이 같은 지원을 기반으로 학생들은 2014~2016년에는 ‘어설픈 연극제’로, 2016~2019년에는 ‘The푸른 학생연극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연극계 꿈나무로 성장해왔다.

군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극제 개최가 어려워짐에 따라 이번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개최할 수 있는 자료와 과정 중심의 전시형 연극제를 마련해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참여 학교들이 제출한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과 다양한 연극동아리들의 특색 있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으며,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학생들과 교사, 졸업생, 청년예술가들이 연극동아리 지원사업의 미래를 토의하는 ‘G-스타 포럼’도 개최될 예정이다.

관람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화예약제로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가평군 관계자는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정성 있게 지속되는 예술사업은 흔하지 않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온 연극 꿈나무 200여명의 땀과 노력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평/강기호기자 giho@sudokwon.com 가평/강기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