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서울시가 음식배달 1회용기 퇴출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서울시는 9일 환경부와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잇그린 등과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배달플랫폼 연계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추진, 정책 수립,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캠페인, 시민인식 개선 등에 나서게 된다.

협약식에는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홍정기 환경부 차관, 이성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장, 강신봉 위대한상상 대표업무집행자, 강석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준형 잇그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음식배달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강남구 일대 음식점 약 100곳을 대상으로 '요기요'와 함께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 서비스 이용자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관이 함께하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다회용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다회용기가 우선시되는 소비문화를 확산해 민간 차원의 지속적 다회용기 사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