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허윤기자]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을 본격화하는 기본설계가 확정됐다.

17일 킨텍스에 따르면 건립사업 기본설계 공모 입찰에 (주)해안종합건축사무소 컨소시엄이 제안한 '킨텍스 더 그랜드(KINTEXT the Grand)'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기본설계를 확정하면서 3전시장 건립사업이 괘도에 오른 것이다.

킨텍스는 이번 당선작이 1, 2전시장과 3전시장을 하나로 잇는 '어반 콘코스(중앙홀)'를 제안하며 단순한 이동통로가 아닌 공간 활성화 요소를 반영해 상징성을 높혔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대형전시를 위한 공간과 다양하고 차별화된 전시기능을 위한 공간으로 구분해 유연한 운영이 가능한 스마트 전시장 조성을 제안한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킨텍스 3전시장은 전시면적 7만㎡, 연면적 29만3735㎡ 규모로 총 사업비 4853억원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내년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5년 10월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 1·2전시장을 포함해 17만8566㎡의 전시면적을 보유하게 되면서 세계 27위, 아시아 9위 규모로 세계적 수준의 전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3전시장은 기존 전시장과 통합해 10만㎡ 규모의 대형행사를 통합된 공간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킨텍스 관계자는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각종 심의 및 행정절차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면서 내년 예산삭감지적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이번 최종 공모 당선작 선정과 홍정민 국회의원의 건립예산확보 노력으로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