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서울시가 오는 11일 온라인에서 '서울시민회의 하반기 시민총회'를 열고 지난 7개월 간 시민들과 함께한 정책 공론을 마무리한다.

서울시민회의는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위원 1081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7개월간 모두 6차례에 걸쳐 주제별 회의가 진행됐다. 시민총회는 지난 9월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총회 주제는 '새로운 시민참여 모델 정립을 위한 서울시민의 제안'으로 새로운 서울에 필요한 서울시민 참여 정책, 공공과 시민사회 상생을 위한 공익사업 재정지원 방식 개편, 공공과 시민사회 바람직한 관계 구축 등 3개 분야다. 시민위원들은 관심 의제를 선택해 그룹을 구성하고 토론에 참여하면 된다.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한 다양한 시민참여 정책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보다 나은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날 총회에서 시민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위원 16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민총회는 ZOOM, 서울시 유튜브, 교통방송(TBS)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 이원목 시민협력국장은 "서울시민회의는 성별·연령·지역이 고려된 서울의 축소판"이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시민사회와의 관계 설정과 협치의 방식 등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