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 “올해 국회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민생입법을 신속히 뒷받침하여, 국민께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드리기 위해 마부작침(磨斧作針)의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지하고, 다시 어렵고 힘든 터널안으로 들어섰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통의 시기를 감내하고 계신 국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이어 “올해는 대선의 해로 대한민국은 지금 ‘성장사회’에서 ‘성숙사회’로, 호랑이처럼 역동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냐, 아니면 후퇴할 것이냐의 분수령에 서 있다”며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서로 다른 점은 인정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구동존이(求同存異), 경쟁하되 나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선국후당(先國後黨)의 자세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임인년에는 위대한 우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통합의 에너지를 발판으로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자”며, “새로운 희망을 위해 국회가 먼저 통합의 큰 걸음을 시작하고, 국민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