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태호 기자] 평택소방서(서장 김승남)는 1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 주방 후드 및 덕트 화재예방을 위해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방 화재는 식용유 가열이나 주방에서 조리 중 쌓인 기름때에 착화 되면서 연소 확대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배기 덕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덕트에 쌓인 기름때를 통해 화재가 급속도로 번져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0.5㎜ 이상 아연도금 강판 등 불연재 배출 덕트 설치 ▲배기 덕트ㆍ후드필터 등 주기적 기름때 세척 및 교체 ▲기름 화재 적응성 있는 K급 소화기 비치 등이 있다.

또한 평택소방서는 지난 24일 평택시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 영업 신고 시 영업주들이 주방 후드 및 덕트 화재예방에 대한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문 배부를 협의했다.

김승남 서장은 “최근에 관내에서도 음식점 후드에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후드 및 덕트화재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라며 “후드·덕트를 깨끗이 관리해 화재를 예방하고, 주방화재에 특화된 K급 소화기를 비치, 화재로부터 소중한 생명·재산 보호에 함께 힘써 달라”고 전했다.

평택/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평택/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