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화성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 신임 대표단 선출..(사진/화성환경운동연합 제공)

[화성/양용기 기자] 화성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1일, 화성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제17차 정기총회" 신임 대표단을 선출했다고 13일 전했다.

이날 총해는 최근 코로나 확산 상황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포함하여 진행 하는등 2021년 사업 및 결산·감사 보고를 승인하고 2022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회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자연생태보전운동, 환경정책 감시 및 대안활동, 회원 확대 및 조직 활성화' 등 3가지 목표를 세우고 '회원 확대, 화성연안습지 보전활동, 물·하천 살리기, 기후위기 대응' 등 4가지 중점 사업을 논의 및 결정했다.

정관도 개정했는데 주요 내용으로는 '운영위원장' 직을 삭제함으로써 그동안 '공동대표-운영위원장'으로 이원화되었던 체계를 공동대표 중에서 선출되는 '상임대표'로 일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화 무우사 스님, 민경욱 조암성당 신부, 정기용 운영위원장이 공동대표로 선출되었고, 정기용 공동대표가 상임대표를 맡기로 했다.

정기용 상임대표는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환경운동연합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지구적 재앙은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등 우리의 더 높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최선을 다해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회원으로 현장에 참석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환경운동연합은 우리 화성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로 경기도 전역에서도 회원들의 자발성이 돋보이는 모범활동지역으로 손꼽히곤 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따뜻한 연대의 힘이 코로나시국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법인세법 시행령이 대폭 개정됨에 따라 전국단위 환경운동연합은 2021년부터 지정기부금단체에서 제외되었다. 이에 따라 각 지역별로 법적 지위를 확보하기로 하였고, 화성환경운동연합도 작년 8월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을 개정하여 '공익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화성/양용기 기자 yk6007@sudokwon.com 화성/양용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