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서울시는 올해 저소득 중증장애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1554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시는 올해에도 저소득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16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통해 집수리 대상을 모집한다. 장애등급과 소득수준을 고려해 100가구를 선정하며, 8~11월까지 3개월 동안 무료 집수리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무료 집수리 대상은 세대주 혹은 세대원이 중증 장애인인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다. 차상위가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별도가구 보장 대상자 및 저소득 한부모가족(중위소득 52% 이하)를 포함한다. 또 기준 중위소득 50~65% 이하 대상자도 개조비 일부를 본인부담할 경우 신청 가능하다.

집수리 사업은 신청가구를 대상으로 관할 동주민센터의 담당공무원이 1차 현장조사를 담당한다. 2차 현장조사는 사업을 수행하는 '따뜻한동행'이 맡아 진행하며, 우선 지원 대상을 선별할 예정이다.

김건탁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소득 중증장애인 주거편의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장애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