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민기기자 ]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 의왕1)은 일부 퇴직공무원들의 저열한 국민의힘 줄서기 정치공작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지선언 한 퇴직공직자 77명은 이틀이 지난 16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음해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여사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지선언과 고발을 주도한 일부 퇴직공직자들 중 차기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위한 충성경쟁에 뛰어든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기자회견을 주도한 이태용 전 수지구청장 부인은 유향금 국민의힘 소속 용인시의회 재선의원이며, 전 경기도청 서기관 출신 차상명씨는 이미 도의원 및 오산 시장 출마를 위해 공천신청을 했던 경력이 있다.

이들의 행보가 공천을 위한 충성경쟁이라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으며 이들이 전면에 나선 행보 자체가 저열한 정치공작이다.

경기도 3천여명 공직자들은 오늘도 코로나19 방역과 도민들의 삶을 챙기기 위해 헌신과 열정을 다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후배 공직자들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있다면 지금 즉시 저열한 정치공작을 중단하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한번 일부 퇴직 공무원들의 볼썽 사나운 국민의힘 충성경쟁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더 이상 공직자의 명예를 오염시키지 말 것을 촉구한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