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호 기자] 청소년폭력예방 전문기관(NGO)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제60차 UN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본회의(CSocD60)에 참가했다. 발언권을 획득해 구두성명문을 발표한 대한민국 NGO로는 전세계 5,500여개의 NGO중 푸른나무재단이 유일하다.

푸른나무재단은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력지위 NGO로서 서면성명문 또한 발표했으며, 해당 서면성명문은 UN홈페이지(https://bit.ly/3sATZNp)에서 만나볼 수 있다.

푸른나무재단은 UN 청소년대표단(PUNCO)과 함께 UN 사이드이벤트(https://bit.ly/3BwTCry) 또한 직접 개최하며 국제사회에 사이버폭력예방과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UN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본회의는 UN에 가입한 193개국의 정상 및 UN경제사회이사회 협의지위를 획득한 전 세계 5,500여개의 NGO·국제기구 등이 참여하여 매년 정해진 의제와 관련해 정책제안을 하는 자리이다.

매년 2월 진행되는 본회의에서 다뤄진 안건 및 개진된 의견들은 UN 고위급회담 및 각국 정상들을 통해 실제 정책으로 추진되거나 공론화된다.

이번 회의는‘지속가능한 생계와 행복, 존엄성을 위한 코로나19의 포괄적·탄력적 회복: 2030 아젠다 달성을 위한 모든 형태의 빈곤과 굶주림 근절’을 주제로 2월 7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푸른나무재단은 구두성명문을 통해 청소년 사이버폭력의 심각성 및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구두성명문은 푸른나무재단 이지상 주임연구원이 ‘팬데믹 이후 악화된 사이버폭력 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교육부-사랑의열매-삼성’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푸른코끼리’를 예시로 코로나 19 이후 심화된 청소년들의 사이버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회담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UN경제사회이사회는 전세계 NGO중 20곳만을 주제의 중요성 등을 고려하여 승인해 발언권을 부여하였으며, 해당 NGO중 구두성명문을 발표한 곳은 아시아에서 한국의 푸른나무재단과 인도뿐이다.

또한 푸른나무재단은 한국시간 2월 9일(수) 22:30-23:45, World Youth Alliance Asia Pacific(세계청소년연맹 아시아·태평양지부)와 함께 UN 사이드이벤트를 개최했다. 본회의(CSocD60)의 사이드이벤트(Side event)는 대한민국 NGO 중에서 유일하게 푸른나무재단만이 진행했다.

사이드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는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력지위 NGO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제단체와 네트워크를 가지고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푸른나무재단은 이번 사이드이벤트에서‘또 하나의 팬데믹: 사이버폭력이 유발한 청소년 정서적 빈곤의 현황 및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전세계 청소년들이 겪는 사이버폭력과 이로 인한 정서적 빈곤의 해결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푸른나무재단의 UN 청소년 대표단 PUNCO(푸엔코)는 김동현(EF국제아카데미11), 이승아(서울외국인학교11), 이승은(청심국제고1), 이재현(서울이대부고1), 서인경(George Mason대3), 송다영(동덕여대1,) 홍서윤(청심국제고1)이다. 각자의 경험과 사례를 토대로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승은 대표단(청심국제고1)은 ‘청소년 참여와 파트너십을 통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의 사이버폭력 해결방법’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또한 세계청소년연맹 아시아·태평양지부의 MiKo Superable 연사는 ‘청소년 스스로가 가치있고 존중받을 만하다는 것을 인정할 때만이 감정적 안정과 진짜 번영을 성취할 수 있다’며 사이버폭력속에서 존엄성교육을 통해 감정적빈곤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푸른나무재단은 카타르 NGO 도하국제가족협회(Doha International Family Institute, DIFI)가 개최한 CSocD60 사이드이벤트에 패널로도 참여했다.

이번 DIFI의 사이드이벤트는 한국시간 2월 9일(수), ‘청소년 웰빙: 코로나19가 전 세계 청소년에게 미친 영향’을 주제로 비대면으로 개최(https://bit.ly/3uW2k1d)되었다.

패널로 참가한 푸른나무재단의 이지상 주임연구원은 연설에서 ‘코로나로 인한 대한민국 청소년 사이버폭력의 증가’를 주제로 사이버폭력의 증가세와 더불어 빠른 확산속도를 가진 사이버문화의 특성을 언급하며,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통한 올바른 문화확산을 강조했다.

푸른나무재단은 2009년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획득, 삼일투명경영대상 수상 등 투명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청소년 NGO로서, 매년 UN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여 국제사회에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예방과 해결을 위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고 있다.

UN 청소년대표단 PUNCO(푸엔코)는 사이버폭력을 예방하는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푸코(PUCO)’와 ‘UN’을 합쳐 탄생한 이름이다.

PUNCO(푸엔코)는 매년 12월 선발되어 다음해 2월 UN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본회의와 사이드이벤트 및 시민사회포럼에 참가해 사회문제와 해결방법에 대해 직접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안성/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