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전국의사 140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지난 1월 27일 1차 지지선언에 이어 오늘 지지선언은 주로 민간의료 영역의 의사들이 중심이 되었다.

이날 온라인(줌 zoom)으로 진행된 지지 선언에 함께한 138인의 의사들은 공동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주요 보건의료 정책공약인 ▲돌봄국가책임제 ▲필수진료과목 국가책임제 ▲지역필수의료 수가 가산제 ▲전공의 수련 환경 및 의료인력 처우 획기적 개선 ▲지역 의료기관별 진료 협력체계 구축 ▲불법 사무장병원 근절 ▲상병수당 도입 ▲암치료경험자 일상회복 지원 정책 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검찰총장 재직 중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코로나 방역수칙을 수차례 위반해 과태료 처분을 받은 점 ▲의료인의 헌신과 국민 희생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 방역을 ‘국난수준’, ‘정치방역’이라며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온 점도 비판하며, “오미크론으로 확진지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할 경험있는 유능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지지 선언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이용빈 의원도 참석했다. 신현영 의원은 “저도 의사 출신으로 특정정당과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함께 해주신 한분 한분은 한표 그 이상을 의미하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과 정책수립에 계속 함께 해주실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빈 의원은 “희생과 헌신으로 국민건강을 잘 돌봐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현장전문가인 의사 선생님이 생각하는 의료의 모습을 정치가 잘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