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김영길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21년째 이웃사랑을 베풀고 있는 기업인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가스안전을 선도하는 기업 ‘경춘에너지(주)’ 전인권(62) 대표이사이다.

전 대표는 남양주시 수동면 남가로 위치한 곳에서 LPG벌크 판매업소 경춘에너지를 33년 운영하고 있다. 경춘에너지(주)는 최근 들어 LPG 판매물량 중 1원/㎏ 적립하고 직원들도 대표이사의 선행에 동참하겠다며 100만원 모금과 고철, 파지, 판매금 30만원에 이어 특별성금 200만원 등 총 575만원을 지난달 25일 남양주시청 시장실에서 조광한 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전 대표는 선행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사업 시작 11년째인 2000년 5월 30일 직원의 부주의로 가스폭발사고를 든다. 사고 발생 후 망연자실 시련을 겪을때 소식을 접한 일가친지 지인들이 경향각지에서 위로와 격려가 쇄도했고, 고향친구들(상곡회)의 일금 2700만원의 도움을 받아 재기하는데 큰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전 대표는 “이렇게 어렵고 힘들 때 받은 도움이 너무나 큰 힘이 됐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는 것을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말한다,

직원들을 내 가족처럼 섬기고 만족할 수 있는 후생복지를 시작으로 그 대상을 주변 이웃으로 넓혀가고 있다. 2018년에는 수동로타리클럽 창립멤버로 결성한 뒤 작년 7월1일 제4대 회장을 취임한 후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전 대표는 봉사단체 회장을 겸직하면서 지난달 2월 19일부터 24일까지 3개 가구를 대상으로 약 800여만원의 비용으로 집수리봉사를 진행했고, 우승호 봉사위원장 지휘로 도배 장판 싱크대 등을 교체했다.

특히 전 회장은 약 21년간 자선을 실천하면서 LPG 판매물량 수익금을 푼푼이 모아 사회복시시설과 동부희망케어센터에 성금을 쾌척하고 타 봉사단체 간의 연합하여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내내 경로잔치, 추석선물 나누기 행사, 김장김치 나눔 행사, 팔·구순 생일잔치 등 각종 행사에 후원하고 있다. 한편 전 대표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부인 김숙자 여사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남양주/김영길기자 ykkim@sudokwon.com 남양주/김영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