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재형 기자] 기자 = 지난 2월 16일 교육부가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사항'을 발표 전국의 비인가대안교육기관에도 제도권 학교와 동일한 자가진단키트 지원하기로 했으나 경기도교육청은 지원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없다는 주장이 나와 물의를 빚고있다.
경기지역대안교육협의회와 경기도대안학교연합회, 두 단체가 교육청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3월 내 배포 계획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연일 전국 코로나 확진자가 20만 명을 웃돌고, 경기도도 12만여 명에 달하면서 학교 안팎을 떠나 아동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은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
방역당국이 3월을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개학을 시작한 비인가대안교육기관들에게도 교육청의 자가진단키트의 지원은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난 해 9월 경기도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에서 학교 밖 청소년이 제외되었던 것에 이어 이번 자가진단키트지원에서도 비인가대안교육기관이 제외되면서 유독 경기도교육청이 비인가대안교육기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과 책임을 회피하려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들 두단체는 감염병은 대상을 가리고 기간을 달리해서 찾아오지 않는다며. 경기도교육청과 이재정교육감은 그간 강조해왔던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교육의 기본정신을 잊지말고 경기도 내 비인가대안교육기관의 학교 밖 아동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차별없이 즉각적으로 자가진단키트 지원이 실시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월 28일 비인가대안교육기관으로 자가진단키트를 배포했고, 서울특별시교육청도 학생 1인당 5개, 교사 1인당 2개(3월 기준)를 배포하기로 �g다.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교육청에서도 관내의 비인가대안교육기관에 자가진단키트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전국 비인가대안교육기관의 약 40%에 달하는 174개(경기도교육청 추산)의 비인가대안교육기관이 집중되어 있는 경기도에서는 교육부와 도교육청이 엇박자를 내며 지원 여부와 시기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수원/정재형 기자 jjk112233@naver.com 수원/유미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