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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나눔과 연대문화를 확산시켜 민선7기 ‘희망가득 복지도시’ 동두천을 실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긴급복지지원 등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고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복잡 다양한 복지욕구에 수많은 복지정책을 내 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지사각지대는 상존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가구들에 대한 마을단체와 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주변을 한 번 더 돌아본다면 누군가에게는 삶의 큰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한 민·관복지서비스의 종류는 날로 많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혜택을 알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전하다. 최근 급증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해 정부와 민간의 파트너십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이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
보산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월 복지사각지대의 복지 위기가구 발굴과 해소를 위해 ‘민·관 협력 복지안전망 구축’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관내 편의점, 동두천시 두드림마켓, 동두천시 커뮤니티센터에 위기가구 제보를 요청하고 복지사각지대의 복지 위기가구 발굴과 해소를 위한 안내문을 설치했다.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복지서비스를 문의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복지서비스 제공 안내문을 비치해 주민 제보를 높여 나가고 있다.
편의점을 시작으로 파출소, 종교시설, 세탁소, 미용실, 음식점 등 다양한 시설에 안내문을 설치해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의 위기상황 해소를 위한 내부 사례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사례회의를 통해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생계, 의료, 주거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등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복지 위기가구는 ▲소득감소, 실직, 휴·폐업 등 생계 곤란가구 ▲자살 등 가족의 사망으로 인한 유가족 ▲학대 위기 아동 ▲쪽방,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가구 ▲중대한 질병, 장애 등 건강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혼자 사는, 돌봄이 필요한 가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등이다. 복지 위기 가구에 대해서는 생계비, 의료비 등을 긴급 지원하고 복지 상담과 후원, 통합사례관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소외계층, 어려운 이웃’과 동행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인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사랑의 텃밭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했다. 또 김장나누기 사업도 진행해 왔다. 올해에도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히고,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반찬 나눔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과일도시락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동두천시 보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2월 사례관리 대상자 세대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취약계층 한 거주자는 “동 행정주민센터를 통해 창문 곳곳에 에어캡을 붙여줄 것을 요청했는데 직접 집에 방문해 바로 에어캡을 붙여주었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례관리 대상자인 독거노인 분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화장실 양변기의 노후로 보수가 필요하다고 하여 양변기를 말끔히 교체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또 지난 2월 민관협력 인적안전망을 통해 고독사 위기 독거노인을 신속히 조치하여 고독사 위기에서 구하기도 했다. 해당 노인은 기초생활수급자로 다가구주택에 홀로 지내고 있었으며 가족관계가 단절돼 외부와 연락체계가 없었지만 복지 위기가구 모니터링 중인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에게 발견되었다.
보산동 담당자, 방문요양센터 관계자, 동두천시 노인복지관 직원이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는 거동과 식생활을 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였다. 방문요양 보다는 신속한 요양병원 입원이 필요한 상태여서 관내 요양병원과 연락하여 요양병원에 이송했다.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의 발 빠른 조치가 고독사 위기에 놓인 독거노인을 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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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사각지대 밝혀
동두천시 보산동 행정복지센터에는 명예 사회복지공무원들이 동 구석구석을 살피고 지역의 복지사례를 발굴하고 위기 가정에 대해 세심히 보살피고 있다.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란 무보수·명예직으로 활동하며 빈곤 위기가구, 돌봄 위기가구, 주거 취약가구 등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선제적·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기가구 모니터링과 발굴 및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8명이 위촉되어 활동 중이다. 현재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직접 찾아가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여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빅 데이터 활용’ 현장 위기가구 발굴
보산동 행정복지센터는 빈틈없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시스템인 ‘행복e음’의 빅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동 가정을 방문하여 양육환경을 조사하고, 학대 신고를 하거나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위기상황을 판단하는 정보에는 공동주택관리비 3개월 이상 체납, 휴·폐업, 세대주 사망, 공공임대주택 임차료 체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보산동 행정복지센터는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복지도시로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역주민, 민·관, 기업체 등 전 동민이 공감·소통·협력하여 약자가 배제되지 않고 모두가 존중과 배려 받는 복지가 권리인 도시, 시민 모두가 지역사회의 주역이 되는 도시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앞장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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