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호 기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는 17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올해 제3차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회에서 시도의회 의장들은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삼척·동해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재난구호금 지원계획과 시도 의회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안건 심의에서는 ‘일본정부의 사도 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규탄 성명서 채택 건의안’과 ‘쌀값 및 재배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쌀 시장격리 발동방식 개선 건의안’ 등 13건의 안건을 의결해 대정부 건의안으로 확정했다.

김인호 회장은 “장기화된 팬데믹이 골목경제의 깊은 침체로 이어지고 울진·삼척·동해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어려움이 커진 시기”라며 “지방의회가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고 민생 회복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자”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의 고충을 대변하는 지방의회에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어려운 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을 변화시켜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배우 이정재씨에 이어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 의장들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여 유치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한다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안성/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