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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태 기자]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수돗물 공급 정거장'인 배수지 103개소에 대한 청소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배수지는 급수구역 인근 고지대에 설치된 대형 물탱크로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중요 시설이다.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배수지는 모두 103개소로 수도법 등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청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배수지 내 물탱크 241개에 대해 고압 물세척을 실시하고, 내외부 벽체 구조물 상태, 배관·밸브 상태 등을 점검한 뒤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수돗물이 단수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청소 작업은 각 배수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배수지 청소 완료 후 수질검사 등을 통해 검사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한 뒤 급수를 재개할 계획이다.

구아미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배수지 청소 과정에서 단수되는 지역이 없도록 조치해 수돗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수질관리와 수도시설 운영 등을 철저히 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