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허윤기자] 민선7기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였던 이동환 전 당협위원장(고양시병)이 다시 민선8기 고양시장에 도전한다.

이동환 전 위원장은 오는 29일(화) 오후 2시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민선8기 고양시장에 출마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시장 12년 동안 멈춰버린 고양시, 비전이 없는 고양시로 시민 모두가 너무 답답했을 것”이라면서 “신성장 동력을 가진 새로운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만 지어 베드타운을 만들고 허식적인 행사만 하는 말뿐인 정치꾼에게 고양시를 더 이상 맡겨서는 안 된다”며 “고양시를 속 시원하게 확 뜯어 고칠 수 있는 다양한 경험, 강한 추진력, 전문성을 가진 특례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은 따라서 “특례시에 걸 맞는 참 일꾼인 도시계획전문가가 나서야 한다”면서 “행정이 아닌 경영으로 세계적인 도시, 자족도시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 전 위원장은 실리콘밸리의 일자리수도, 9호선급행 및 신분당선 일산연장 등 ‘뻥 뚫린’ 교통, 다양한 특목고, 신청사 전면 재검토, 한류의 메카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동환 전 위원장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에서 공부한 도시공학박사로, 1996년부터 고양시에 거주하며, 지난 2018년 민선7기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와 2020년 1월 일괄사퇴 전까지 자유한국당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국토정책팀장을 맡아 정권교체에 앞장섰고, 고양시를 위한 공약을 반영시켰다.

고양/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