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인천 연수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의 주도로 ‘송도 100만그루 나무심기 추진 자문위원회’회의가 정일영 의원의 연수 사무실에서 개최된다.

정일영 의원이 추진하는 ‘송도 1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송도 국제도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정 의원이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민‧관 협업 프로젝트이다. 작년 정일영 의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22년 정부예산안 중 산림청 예산에 송도 생활밀착형숲(이하 도시숲) 조성을 위한 사업비 10억원을 증액해 총 15억원 가량의 사업예산이 확정된 것을 발판으로 발족하였다.

산림청이 추진하는 송도 국제도시 내 생활밀착형 숲 사업은 송도컨벤시아 및 송도3호 완충녹지 인근, 첨단대로 중앙녹지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송도국제도시의 시민들이 참여하게 될 실외정원 조성의 경우 웰카운티1단지 앞(3,500㎡)과 첨단대로 중앙분리대(3,300㎡) 인근을 위주로 실시될 예정이다. 연수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 주민들에게 정원분야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시민정원사 등 지역주민 참여형 정원조성 교육 및 식재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일영 의원은 그간 해안과 밀접한 송도 국제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내염성이 우수한 나무를 심어 해풍을 차단하고 자동차 등으로 인한 미세먼지를 절감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에 대해 정일영 의원은 “송도 국제도시가 점차 대한민국의 인적‧인프라적 리딩(leading)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매립지에 건설된 계획 도시이기 때문에 자연발생적 녹지가 부족한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지적하며, “송도 국제도시의 주인은 주민분들인만큼 도시의 조경을 조성하는데 핵심으로 반영되어야 할 주민분들의 생각과 참여를 반영하고자 이번 운동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 의원은 “송도 내 녹색 공간을 확충해 송도 국제도시의 주민들이 뉴욕이나 런던과 같이 문화와 산업, 자연이 어우러진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