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인청)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청 준비회의 1차 회의를 열고 ▲김앤장 고문 재임 중 고액 연봉 수령 배경 ▲4차 사업혁명 시대 견인 능력 등을 검증 핵심 대상으로 지목했다.그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가늠할 첫 내각인 만큼 민주당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철저한 검증으로 견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오직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도덕과 양심에 어긋남 없는 후보인지 정밀하게 살펴보며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 눈높이 맞춰 국민과 함께하는 인청(인사청문회)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당선인에게 인사 검증 기준 공개를 촉구하면서 "인수위가 겨우 밝힌 유일한 기준이 15년전 청문회 통과했다는 것이다. 15년전에 통과했으니 자질 역량 도덕성에 문제없을 것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5년사이 국민이 바라는 기준은 더욱 높아졌고 필요한 시대 정신, 국정운영 능력 모두 달라지는데 그때 그 시절 잣대로 검증해달라는건 터무니 없는 주문"이라고 지적했다.
남인순 의원은 "한 후보자는 1949년 출생 73세 고령으로 국무총리 주미대사 무역협회 회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공직에서 물러난지 사실 오래됐기 때문에 경제 안보 시대 적임자라는 국민의힘 주장이 과연 맞는지 철저히 검증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공격했다.
강병원 의원은 "첫째 한 후보자가 국민통합과 협치라는 시대정신 실현할 책임총리인지 확인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경제정책 역시 엄중히 검증하겠다"고 했다. 그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한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을 둘러싼 의혹 역시 치밀하게 검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의겸 의원은 "윤 당선자는 검찰총장으로서 그리고 야당 후보로서 공정과 정의 내세웠다. 그리고 높은 수준의 기준을 제시했다"며 "그 기준에 맞으니 한 전 총리를 후보자로 지명했을 것으로 짐작한다. 실제로 그런지 청문위원으로서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별렀다.
김회재 의원은 "한 후보자가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며 고액의 수입 올렸는데 과연 이 부분이 적절한건지 국민이 이 부분을 용납할 수 있을 것인지, 업무추진 과정에서 한계선상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진 않았는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생각"이라고 했다.
최강욱 의원은 "소년 등과해서 세속적 출세의 길을 거침없이 달려온 분"이라며 "단순한 의전 대독 총리를 벗어나 역대 어느 당선자보다 고집과 독선으로 일관할 가능성 높은 차기 대통령을 국무총리로서 어떻게 제어하고 어떻게 보좌하고 내각 총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인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비공개회의 직후 이르면 11일 여야 간사가 총리 인청 일정 협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청법에 따라서 요청안이 온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실시하게 돼 있다. 26일까지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며 "아직 여야 간사만 만남이 없었다. 일요일이 지나고 월요일 정도 되면 여야 간사간 만나 일정 관련 협의를 할 텐데 그때 성실히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투표는 대통령 취임 이후 하게 돼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취임 이후에 여야간 논의 거쳐 본회의 일정을 잡아야될 사안아닌가 싶다"고 했다.
강 의원은 "내부 논의에서 샅샅이 검증하고 판단은 국민 몫. 국민이 예스해야 패스되는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며 "자료 제출 요구를 철저히 하자 팀플레이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 청문회, 공정과 상식에 맞는 청문회, 대한민국 미래와 경제 비전들을 밝히는 청문회가 되도록 열심히 하자고 했다"고도 전했다.
 |
| |||||
<저작권자 ⓒ 수도권일보 (www.sudokwo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