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의왕소방서가 렌티큘러로 제작한 화재안전 공익 포스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소화기와 감지기 의무설치에 대한 대국민 관심 유도와 경각심 고취를 위해 렌티큘러로 제작된 화재안전포스터를 의왕시 중앙도서관과 의왕시 평생교육원에 설치했다고 전했다.

렌티큘러는 반원통형 미세 렌즈를 이용해 보는 방향에 따라 이미지가 변하는 방식의 출력물이다.

의왕소방서는 이를 화재안전포스터에 접목시켜, 한 방향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주택, 다른 방향에서는 소화기가 비치된 안전한 주택이 보이도록 대비된 이미지를 표현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소방시설법 제8조에 따라 2017년까지 기존 주택을 포함해 모든 주택의 소유자는 이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대부분 관련 규정을 여전히 모르고 있거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알면서도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로 매년 1.5% 증가하는 주택화재에 비해 사망자는 매년 10%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소화기와 감지기 설치의 중요성을 아실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