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항

[평택/서태호 기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상표)은 5월 ‘가정의 달’ 및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에 따라 가족단위로 바닷가로 힐링여행을 떠날 수 있는 서해안의 일몰이 예쁜 등대를 소개한다.

소개하는 일몰이 예쁜 등대는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4곳(‘20.6.)과 평택해양수산청에서 추천하는 2곳을 추가해 총 6곳*이다.

*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입파도등대, 제부도방파제등대, 궁평항방파제등대, 국화도방파제등대와 충남 당진시 장고항등대, 고대리항방파제등대

< 여유를 즐기고 산책하며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등대 >

포토존

섬 마을의 한적한 바닷길을 걸으며 저녁노을을 감상하고 싶다면,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입파도등대와 국화도방파제등대를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입파도등대는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 또는 전곡항에서 약 50여분간 여객선을 타고 입파도 선착장에 도착한 후 등대 진입로를 따라 15분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곳이다. 산 정상에 위치한 등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서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국화도는 입파도보다 접근성이 훨씬 편하다. 충남 당진시 장고항에서 약 25분 여객선을 타면 도착할 수 있다. 국화도 서쪽으로 산책하며 바라보는 서해의 일몰이 일품이다.

< 주변의 관광지와 먹거리를 즐기면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등대 >

제부도

주변의 관광지와 먹거리를 연계하면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등대로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궁평항북방파제등대와 제부도항방파제등대를 추천한다.

궁평항은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싱싱하고 맛 좋은 수산물들이 가득한 수산 시장이 잘 갖추어져 있다. 풍경이 아름다운 해변가를 따라 산책을 하거나 하이킹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궁평항북방파제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다.

* 다양의 등대 관련 디자인 업무를 수행한 민픽쳐아트(대표 민윤홍)에서 디자인 고안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제부도는 ‘바닷속 찻길’로 밀물 때는 물 속에 잠기고 썰물 때는 찻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제부도에는 궁평항과 같이 유명한 맛집과 아름다운 낙조가 유명하다. 선착장 끝단에 위치한 빨간등대와 주변 섬들을 배경으로 하는 해넘이의 모습은 한편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 주변의 풍경이 잘 어울리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등대 >

장고항

등대와 주변의 풍경이 잘 어울리는 곳을 찾는 사람이라면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장고항방파제등대와 고대리항방파제등대를 추천한다.

장고항은 지난 2008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광활한 서해안의 풍경과 더불어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자유가 느껴지는 곳이다. 최근 방파제가 새로 신설되어 방파제 끝단에 위치한 등대까지 산책할 수 있도록 진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풍어굿마당, 데크로드 전망데크 및 사각파고라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울러진 안섬 포구에 위치한 고대리항방파제등대는 대금 형상으로 최근에는 한 게임 광고 및 TV드라마 배경에도 나올 정도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관광객들이 노을이 예쁜 등대를 찾아 방문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주변에 등대 포토존 및 등대조명 등을 설치하여 추억과 감성공간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평택/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