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서태호 기자] 안성시는 지난 23일 안성맞춤아트홀 문화살롱에서 2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안성 문화해봄학교 4회차를 개최했다.

이날 문화해봄학교는 지난 회차 때 개인 및 팀 단위로 기획의도까지 정리한 문화기획을 현실로 옮길 수 있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구상하기 위해 팀별 전담 멘토의 도움을 받아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본인의 경험에 타인의 피드백을 보태 팀별로 나온 의견이 풍요로운 기획콘텐츠가 되도록 내용을 확장시키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한 시민 참여자는 안성 외에도 공연예술 인프라가 조성돼 있는 타 지역의 공연장을 찾기 위해 차량을 공유하는 카풀서비스를 만들면 어떨지 구상하면서 동시에 지역 내부적으로는 공연 영상을 상영하여 비슷한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반려견 산책을 구상한 시민 참여자도 반려견 사회성 향상과 동시에 함께하는 이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원의 자발적인 동기부여가 가능하도록 MBTI를 접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안성 문화재를 연결시켜 투어를 계획한 팀에서는 각각의 문화재 특성을 살리면서도 통합할 수 있는 명칭을 짓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으며,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지에 관한 아이디어 회의를 지속해나갔다.

문화해봄학교는 향후 성과공유회를 열어 시민들이 기획한 문화사업을 실제 활동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안성/서태호 기자 thseo113@hanmail.net 안성/조항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