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9일(월) “장애인 복지증진과 일자리 창출 등을 적극 추진하여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러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 것”을 밝혔다.

오 경선후보는 이날 서귀포시 장애인회관에서 서귀포시 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강원선)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권리증진과 복지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는 “장애인의 안정된 삶을 보장하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며, “다각적인 장애인 복지정책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하여,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없앨 것”을 피력했다.

이어 “도내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할 것”이며, “장애인 자립 및 취업 후 사회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기술 습득 프로그램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핵심 공약인 ‘스마트 그린 15분 제주’를 조속히 추진하여,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보행권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것”을 덧붙였다.

이에 “교통정책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으로 대전환하며, 보행자 도로와 가로수 녹지공간 정비, 다양한 이동수단을 연계한 편리한 보행·교통 체계를 확립할 것”을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중증장애인 수도세 감면 ▲서귀포시평생장애인복지센터 설립 ▲수화교육센터 설립 ▲장애인 연금 지원 ▲투석병원 추가 설립 ▲장애인차량 유류비 지원 및 자동차검사비 할인 ▲장애인단체 사업비 자부담 면제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서귀포의료원 활성화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 투석 병원 부족 문제도 해결하겠다”며 “중증장애인 수도세 감면과 장애인단체 사업비 자부담 면제 등 도지사의 권한으로 가능한 부분은 취임하면 바로 검토해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