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소속 백운호수초등학교는 지난 25일 학교 앞 마당놀이터에서 알뜰장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알뜰장터 행사는 백운호수초 학생 자치회 기후위기대응 운영단 학생들의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자원 재사용을 실천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날 행사는 백운호수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교내 민주적 절차를 거쳐 결정하고 준비하였다. 학생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건을 활용하여 알뜰장터 행사를 실시했으며 판매 수익은 기후위기대응 NGO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백운호수초 학생들은 알뜰장터를 통해 평소 쓰지 않던 물건을 재활용하고 기후문제에 대한 교육공동체 인식을 높일 수 있었으며, 나누고 베푸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했던 백운호수초 교직원은 학생들의 기후위기대응에 대한 높은 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교육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년에 개교한 백운호수초는 현재 민주학교(2기)을 운영 중으로, 학생들의 민주적인 학급·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교자치규정에 따른 민주적 대표단을 선출하고 학생 주도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실현 중이다.

박경수 교장은 “백운호수초 학생 자치회는 다양한 학생 주도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민주학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