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서울시는 확진자 감소와 일반의료체계 확대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재택치료환자 의료상담센터'를 6개소에서 3개소로 조정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재택치료자 중 일반관리군이 비대면 진료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월부터 의료상담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이날까지 동부병원, 서남병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어린이병원과 함께 소아확진자 전용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 등 6개소를 운영해 왔다. 지난 30일 기준 6곳에서 총 16만5124건을 상담·처방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줄고 동네 병·의원의 비대면·대면 진료가 활성화되면서 의료상담센터 이용이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일상회복 이행기가 19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시민 편의를 위해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연세곰돌이소청과의원 3개소는 운영을 유지해 상담·처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3340명 발생했다. 시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340명 증가해 누적 361만669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코로나 확진자는 29일 확진자 수(1120명)보다 222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55명(25.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560명(16.8%), 40대 487명(14.6%) 등을 기록했다.

재택치료자는 3318명이 늘어 현재 1만2403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기준 4825명이 됐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19.9%로, 잔여병상은 141개다. 준·중환자병상 가동률은 27.3%로, 남은 병상은 194개다. 이 외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는 각각 6.4%, 4.2%의 가동률을 보였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