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윤재갑기자 ] 단오절을 맞아 광주시 목현동 1통(새오개)마을을 지키고 있는 수호신 ‘장승제’가 지난 3일 1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승 제례의식을 가졌다.

이날 장승제는 마을청년회인 목영회가 주도한 것으로 지난 10년전부터 주민들의 부담을 덜기위해 매년 실시하던 장승제를 2년(격년제)에 한번씩 갖도록 했다.

2년마다 열린 장승제는 초대형 소나무 장승 2개를 마을에서 구입, 결이 없는 오리나무를 사용해 새로운 장승 2개를 깍아 인근 불광사(주지 현진스님)스님이 제를 올리는 가운데 불교 의식의 일환인 법패를 시작으로 마을사람들이 2개의 장승을 세우는 것으로 거행됐다.

한편 장승은 목현동 어귀와 동네사람들이 매일 드나드는 길목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솟대와 함께 세워져 마을의 안녕을 기르게 된다.

광주/윤재갑기자 yjk1868@sudokwon.com 광주/윤재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