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2022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본봄(BONBOM) 포토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20.

[서울/김종돈 기자] 서울시가 '추계 서울패션위크(2023 S/S 서울패션위크)'를 오는 10월11일부터 15일까지 총 5일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아시아 선두 패션위크 입지를 선점한다는 목표로 세계 4대 패션위크인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패션위크와 바로 연결되는 일정으로 개최시기를 정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혹은 일부 대면으로 진행했던 패션쇼는 3년 만에 전면 '현장 패션쇼'로 진행된다. 패션산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중기업(연매출1500억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구매력 높은 글로벌 바이어와 각국의 취재진을 초대하는 등 우리 제품이 국내외에 수출, 계약체결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파리패션위크 트라노이와 협업하는 기획 패션쇼와 트라노이(TRANOI) 트레이드쇼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지원의 일환으로 올해 10월에도 파리 현지에 조성, 운영한다.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한 유럽 바이어를 집중 공략하고, 서울패션위크 개최를 알리는 등 해외 세일즈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6일까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http://www.seoulfashionweek.org)에서 참여 브랜드를 모집한다.
조혜정 서울시 제조산업혁신과장은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국내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해외로 알릴 수 있는 네트워킹의 현장이자, 패션산업을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플랫폼"이라며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역량 있는 많은 패션브랜드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김종돈 기자 kimjd2020@naver.com 서울/김종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