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산유국에 ‘유가 가격상한제’ 동참 촉구

국제
프랑스, 산유국에 ‘유가 가격상한제’ 동참 촉구
“러 압박 위해 산유국들 협력 필요”
독일·EU의장, 신중…“세부논의 필요”
  • 입력 : 2022. 06.26(일) 23:32
  • 김부삼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27개 EU 회원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2022.06.24.
[김부삼 기자] 프랑스가 석유 생산국들에 석유 가격을 낮출 것을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격을 낮춰 수출 활로를 찾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다.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미국의 유가 상한제 도입 제안을 지지하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인 OPEC+등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산유국 23개국을 언급하며 "이러한 조치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OPEC+ 및 석유 생산국들과 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면서 (효과는) 훨씬 더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소비국들이 국제 시장에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일정 가격 이상으로 입찰하지 않기로 하는 일종의 담합 형태의 가격 상한제를 제안했다. 서방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러 제재의 일환으로 석유 수입을 줄였지만, 러시아는 중국, 인도 등에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량을 늘림으로써 개전 전보다 오히려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제안은 이날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그러나 독일은 이 조치를 시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독일 고위 당국자는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고 미국, 영국, 유럽, 일본의 제재 체제에 어떻게 부합할 수 있을지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더 많은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러시아이지, 우리의 삶을 더 힘들고 복잡하게 만들지 않는 것임을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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